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애니메이션 음악 (문단 편집) === 타이업 === 일본의 애니메이션 음악에 대해서 논하려면 [[타이업]]이라는 관행에 대해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 타이업이란 애니메이션 [[제작위원회]]와 계약을 맺은 소속사나 음반사[* 한국 음악계에서는 소속사가 거의 모든 일을 하고, 음반사는 말 그대로 음반 유통만 한다. 하지만 일본 음악계에서는 소속사와 음반사가 가수에 관한 일을 분담한다. 그래서 곡 홍보처럼 곡과 음반에 관련된 일을 음반사에서 맡는다.]에서 곡을 홍보하기 위해 다른 매체에 곡을 삽입시키는 것이다. 주로 텔레비전 방송과 타이업을 많이 한다. 드라마 주제가는 물론이고, 뉴스, 교양, 오락, 심지어는 올림픽 중계 방송에까지 타이업이 들어간다. 올림픽 중계 방송 주제가로 가요가 나오는 것이다.[* 일례로 일본방송(닛폰호소)의 베이징 올림픽 중계 방송에는 [[걸 넥스트 도어]]의 '우연의 확률'이란 곡이 주제가로 쓰였다.] 물론 TV 애니메이션도 타이업의 대상이 된다. [[애니메이션]] 주제가로 쓰려고 곡을 만든 것도 아니고, 가수 본인이 애니메이션에 곡을 넣고 싶어서 한 것도 아니다. 제작자의 의도와 전혀 관계 없이 순전히 곡의 홍보만을 위해서 애니메이션 주제가로 삽입하는 것이다. 따라서 애니메이션 내용과 곡이 전혀 안 어울리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물론 타이업을 할 때 어느 정도 곡의 분위기와 매체의 특성을 고려하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제작할 때부터 작품의 내용을 고려해서 제작하는 정통 애니메이션 음악과는 비교할 수가 없다. [[K-POP]] 열풍으로 인해 한국 가수들의 일본 진출이 일어나면서 한국 가수들의 곡이 애니메이션 주제가로 타이업되는 경우도 늘어났다. [[이누야샤]]의 [[보아]]를 비롯해서 [[원피스(애니메이션)|원피스]]의 [[동방신기]], [[메이저]]의 [[유우]](당시 활동명 [[메이]]), [[토리코(TVA)|토리코]]의 [[FT아일랜드]], [[나루토 SD 록리 청춘 풀파워 인전]]의 [[시크릿(아이돌)|시크릿]], [[명탐정 코난]]의 [[보이프렌드]], [[리루리루 페어리루]]의 [[에이핑크]], [[블랙 클로버(TVA)|블랙 클로버]]의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TREASURE]] 등. 한국 가수 곡이기는 하지만 판권이 일본 음반사에 있기 때문에, 정작 한국에 수입될 때엔 같은 가수의 번안곡이 나오는 경우가 드물다.[* 그러나 되려 [[어른의 사정]]으로 원곡 가수로 교체되는 일도 있었다.] 한국의 애니메이션 팬들은 이런 문화를 잘 모르기 때문에 오해를 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이키모노가카리]]의 '블루 버드'가 [[나루토]]의 주제가로 쓰였으니 이키모노가카리는 애니송 가수다'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키모노가카리의 경우 음반사에서 앨범 홍보를 위해 타이업을 한 것이지 애니메이션을 위해 곡을 만든 것이 아니므로 애니메이션 음악이라고 하기는 힘들다. 이런 타이업 관행이 자리잡은 것은 90년대 중반 나온 애니메이션 [[바람의 검심 -메이지 검객 낭만기-]]과 [[슬램덩크(만화)|슬램덩크]] 이후로 여겨진다. 이 시기 일본의 음반 시장은 한 해에만 밀리언 싱글이 5장 넘게 나오는 등 급격한 성장을 겪었고, 커진 시장 규모에 맞춰서 새로운 홍보 수단도 필요했다. 음반계는 앨범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애니메이션 타이업을 이용한 것이다.[* 가수들의 청취자 층과 애니메이션 시청자 층이 다른데 무슨 홍보가 되겠냐 싶겠지만, 90년대까지만 해도 주목받는 작품은 못해도 24화(2쿨 정도, 즉 6개월)이상, 1년 이상의 장기 방송이 꽤 많은 편이었고 황금 시간대 방영되는 작품도 꽤 됐었다. 게다가 일본은 지방 방송국에서는 같은 작품의 같은 화라도 방송 일자가 다른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운 좋으면 반년 내내 일본 어딘가에서는 노래가 들리는 상황도 충분히 생긴 편으로, 애니를 안봐도 일단 채널 돌리다 노래만 잠시라도 듣는 경우가 수두룩 했고 이정도면 충분히 홍보가 되는 셈이었다. 1쿨(3개월) 작품과 심야 애니가 대세가 된 현재와는 환경 자체가 달랐던 것.] 특히 슬램덩크는 [[비잉]] 소속 가수들의 곡을 많이 사용했다. 그 이후 일본의 거의 모든 애니메이션 주제가는 애니메이션만을 위해 곡을 만드는 정통 애니메이션 음악이 아닌, 일반 가수들의 곡을 홍보하기 위해 들어가는 타이업이 되고 말았다. 원래는 가수와 작품 모두 서로를 통해 홍보 효과를 누리는 윈윈 전략이 되어야 맞지만, 현재는 애니메이션 제작위원회의 출자를 음반사에서 하는 등 음악 회사와 애니메이션 제작사 사이의 소위 갑-을 관계가 형성되었다. 나쁘게 말하자면 일본 가요계가 곡과 가수의 홍보를 위해 애니메이션 주제가를 식민지로 삼고 있는 것이나 다를 바가 없다. 애니메이션 팬의 입장에서 보면 타이업은 결코 유쾌하지 않은 일이다. 주제가는 한 작품의 얼굴과도 같은 것인데, 작품의 세계관이나 내용과는 아무 상관도 없는 가요곡이 음반사나 연예기획사의 입김 때문에 주제가로 사용되는 꼴이 보기 좋을 리가 없다.[* 국내 가요로 비유하자면 원피스 오프닝으로 EXID의 '위아래'가 나오거나, 명탐정 코난 오프닝으로 블락비의 'HER' 같은 노래가 나온다고 생각해보자. 생뚱맞을 뿐더러 작품 팬 입장에서는 기분이 나쁠 수밖에 없다. 실제로 이런 케이스가 있었는데, [[블랙 잭(만화)|블랙 잭]] 애니메이션이 한국에 방영될 때 오프닝으로 [[소녀시대]]의 [[Kissing You]]를 사용한 것.] 또한 일반 가요가 애니메이션 오프닝곡으로 타이업되면서, 정작 애니메이션 음악만을 제대로 만들어온 애니송 가수들은 설 자리가 없어지는 문제도 있다. 업계에서도 이런 문제에 대한 지적은 종종 제기된다. 작곡가 [[타나카 코헤이]]는 '작품에 대한 애정이 없는 곡을 주제가로 쓰는 건 좀 그만 둬라'라고 일침을 가했다. [[http://newskenm.blog.fc2.com/blog-entry-765.html|스레]] 추가로 가수쪽에서 작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못 받아서 만들어진 곡이 따로 노는 경우도 있었다. 프로듀서의 판단 때문에 순정만화풍 주제가를 내놓았다가 [[바람의 검심 -메이지 검객 낭만기-|정체를 알고 당황한]] [[JUDY AND MARY]]의 [[주근깨(JUDY AND MARY)]]가 대표적. 그러나 이것도 옛말. 2010년대 이후 일본 애니메이션의 부진에 따른 전체적인 시장크기가 줄어들고 정작 타이업시 효과를 보아야할 아티스트 홍보에도 부진하게 되면서 애니메이션에 타이업을 해봤자 홍보 효과가 없다고 판단한 음반사들이 애니메이션 타이업을 꺼리게 되었다.[* 란티스나 킹레코드,스타차일드 같은 음반사는 뭐냐고 묻겠지만 이들은 애초에 애니송, 에로게송을 중심으로한 타이업을 통해 수익을 벌어들이는 이쪽계열 전문 업체이다. 게다가 스타차일드는 킹레코드의 계열 레이블이다.] 일반 대중 가수들은 드라마나 CM 위주로 타이업을 한다.[* 애니송 전문 가수가 아닌 대중 가수들이 애니송에 타이업하는 경우는, 소위 오덕 성분이 빠진 비모에계 작품들이 많다. [[강철의 연금술사]]라던가 [[은혼(애니메이션)]], [[노이타미나]] 시간대 애니들이 대표적. 다만 이는 소니 뮤직 한정으로 [[JVC 켄우드 빅터 엔터테인먼트]]나 [[킹 레코드]] 같은 경우, 비슷한 대중 가수 풀을 가지고 있음에도 타이업 주는 확률이 낮은 편이다. (한 예로 [[쿠루리]]는 오랫동안 빅터 엔터테인먼트 소속이었지만, 애니메이션 타이업은 [[경계의 린네]] 엔딩 테마곡 이전까지 없었다.) 그나마 빅터는 간간히 이뤄지는 편이지만, 킹 레코드는 철저히 자사 내 성우 가수들과 애니송 가수들에게 돌아가는 편.] 그 대신 성우 가수들이 발매한 싱글, 앨범이나 애니송, 에로게송에서 전문적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들이 애니메이션에 타이업되는 경우가 잦아졌다. 당연히 곡의 전반적인 질도 떨어지게 마련.[* 성우 가수들은 대부분 애니메이션의 미디어믹스 사업을 수월하게 전개하기 위한 일환인 소속사의 방침이 강하게 작용한다. 게다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에 성우 본인의 인지도를 올릴 수도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만 대부분 음악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가창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물론 예외적인 존재도 있지만.] 현재 [[http://www.pgr21.com/pb/pb.php?id=freedom&no=63479|일본 애니메이션 음악 관련 상황을 잘 보여주는 글]]이다. 링크 글이 제법 장문이라 일부 내용만 간단히 쓰는데 일본 애니메이션 음악의 시장 규모와 과거와 달리 왜 메이저급 음반사인 소니 같은 회사도 애니메이션 음악 시장에 참여하는지 설명하고 애니메이션 음악에 참여하는 주요 아티스트들의 활동이 소속된 회사에 따라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현황이 잘 나와있다. 이 링크 글에서 알 수 있듯이 일본 애니메이션 음악 시장은 킹 레코드, 란티스, 소니의 3강 구도로 굴러가고 있으며 그 밑에 Flying Dog, 포니캐논, NBC 유니버설이 위치하여 3강처럼 시장을 주도적으로 이끌지는 못하지만 나름 실적을 올리고 있다. 링크 글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는데 킹 레코드, 란티스, 소니 3강 중에 킹 레코드는 성우 가수들에 주력하는 편이고 반대로 소니는 애니송 전문 가수들에 주력하는 편인 것이 가장 큰 특징. 물론 링크 글에서도 설명되어 있듯이 아예 킹 레코드에도 애니송 전문 가수들이 없는 것은 아니고 마찬가지로 소니도 소속된 성우 가수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며 여기에 역시 링크 글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는데 애니메이션 제작위원회에 음반사들이 직접 스폰서로 참여하기 때문에 위에 적은 메이저 3강 소속이 아닌 아티스트들은 작품 참여에 제한을 받는 상황이다. 해당 회사가 스폰서로 참여한 작품에 회사 소속 아티스트가 애니메이션 음악을 담당하니 스폰서 참여가 활발한 메이저 3강 소속 아티스트들이 상대적으로 작품에 참여하기 쉽고 반대로 메이저 3강 외의 회사 소속 아티스트는 소속 회사가 스폰서로 참여하는 작품이 적어서 작품 참여가 제한될 수 밖에 없는 것으로 각각의 자세한 애니메이션 음악에 관련된 내용은 링크글은 참조할 것.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